야외펜션형 유스호스텔이라는 특징에 맞게 성보촌에는 바베큐를 하시려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처음 숯불을 피우시다보면 연기만 나고 불이 붙지 않아서 애를 먹은 경험들이 있으실 거에요.

간단하게 숯불을 피우는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준비물 : 번개탄, 참숯, 박스종이(혹은 신문지)>

1. 번개탄을 봉지에서 뜯어서 화로에 얻는다. 4인은 번개탄 1개, 8인은 번개탄 2개 정도 사용하면 좋다.

2. 이 때 화로 바닥에 재활용 석쇠 등이 있으면 굽혀서 번개탄 아래에 넣어서 바닥면을 좀 더 높여도 좋다. (그러면 아래부분에 공기가 들어가기 쉬워져서 불이 더 잘 붙는다. 없으면 생략해도 되는 단계)

3. 참숯을 잘개 쪼갠다. 참숯이 덩어리가 크면 불이 쉽게 붙지 않는다. 3~4cm정도의 두께로 참숯을 쪼개면 좋다. (단, 단체팀이거나, 불을 천천히 피워도 되는 경우 참숯이 좀 커도 불이 오래가므로 큰 문제는 없다. 다만 불 피울 때 아주 오래 걸린다.)

4. 잘게 쪼갠 참숯을 번개탄 위에 소복이 올린다. 

5. 박스를 찢은 종이 혹은 신문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서 번개탄+참숯 덩어리 위에 올려서 번개탄에 불이 붙도록 유도한다.

6. 이 때 부채질을 해서 불이 잘 살아붙도록 돕는다.

7. 번개탄에 불이 완전히 붙을 때까지 종이를 계속 넣어준다.

8. 번개탄에 불이 붙고, 참숯에서는 회색 연기만 올라오는 단계가 되면, 가만히 놔두고 다른 볼 일을 본다.(음식준비 등)

9. 한참 후에 확인해보면 번개탄의 불이 참숯에 붙어있을 것이다.

10. 화로 위에 일회용석쇠를 얹고 고기를 올려 바베큐를 한다. 이 때 불길이 세게 살아올라올 때보다 약간 사그라들듯 참숯이 벌겋게 달은 상태에서 익힌 고기가 가장 맛있다. 

11. 바베큐 중간중간에 숯불이 약하지 않은지 확인하여 참숯을 하나씩 추가한다. (추가로 넣은 숯도 불이 붙는데 시간이 걸리니 미리 숯을 넣는게 좋다. 단, 참고로 이 때 한꺼번에 추가숯을 너무 많이 넣으면 연기가 올라와서 음식먹기가 거북해진다.)

* 혹시 부탄가스와 토치가 있으신 분은 불을 붙일 때 좀 더 빠르지만, 토치가 없어도 얼마든지 번개탄에 불을 피우실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성보촌에서는 대형시설이다보니 토치 관리의 위험성으로 인하여 대여용 토치가 없습니다.

즐거운 바베큐 되세요

-성보촌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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